[여의도변호사박영진] 서울여성이혼기 15 – 원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사업가와 재혼한 여의사

8시 근처의 늦은 시간에 두 여자가 상담을 받으러 우리 사무실에 함께 들어옵니다. 한 여자는 키가 자그마하다 치마 정장을 입고 있지만 또 다른 여자는 키가 높은 청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을 합니다. 키 큰 여성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온 선배가 곤란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보면 이 언니는 꼭 이혼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방법을 찾으려고는 하지 않아 친한 후배의 자신이 이 언니를 여기에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이 두 여성은 의사들로 이전 함께 전공 의사 생활을 보냈으며, 그 후에도 그동안 친구로 지내는 선후배 사이입니다. 후배의 소개에 이어바로 선배 여자와 내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여자는 지금 자신의 남편부터 시작된 문제가 너무 심각하고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후배의 말처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선배의 여자는 자기가 지금 경험한 문제는 너무도 복잡하고, 오늘 여기서 모두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남편과의 이혼에 대한 문제뿐 아니라 돈 문제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관련 문제 등이 얽히고 설킨 상황이라서 저에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혹시 지금 남편은 재혼하셨습니까?”제 질문에 선배 여자는 『 네, 그렇습니다!』고 놀라면서 대답합니다. “남편은 의사이시고 금부은 사업가예요?”이 말에 그녀는 더욱 놀라”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후배에게 혹시 여기에 오기 전에 자신의 이야기를 미리 말했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후배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 남편은 상류층 전문이라는 강남의 결혼 정보 회사에서 만났지요?”이 물음에 그녀는 『 왜 그렇게 다 알아?』라며 놀랍니다. 그녀는 이제 나를 점쟁이처럼 바라보겠습니다. 그녀는 도대체 내가 어떻게 그녀의 인생을 한번에 다 맞출지를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사실은 요즘 여자 의사들의 이혼 관련 업무를 많이 맡은 나로서는 다만 경험에 의한 통계적 확률을 적중시켰을 뿐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아주 특별한 사례라고 느끼겠지만 그녀의 경우는 요즘 매우 유행하는 여성 의사의 재혼에 관한 표준적인 사례에 불과합니다.OECD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국가의 하나인 한국에서는 여자 의사 역시 다른 직업군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혼을 많이 했고, 이는 그리 신기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볼 때 여의사 하면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하고 지혜롭고 오랫동안 어려운 학문을 수련했고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므로 코가 크고 힘찬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의사들은 결혼하는 것도 힘들고, 만약 하더라도 자존심을 내걸고 남편을 무시할 분명한 것으로 결국 이혼을 많이 할 것 같아요.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는 여의사의 상투가 그런 느낌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여성 의사의 대부분은 꼼꼼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주장이 강한 분노를 잘 참지 못하는데 그녀들의 남편은 늘 현명한 아내를 이기지 못하고 외도를 합니다. 드라마”부부의 세계”에 나오는 주인공의 여의사와 같은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내가 다양한 여성 의사를 만나고 업무를 하고 본 결과 이런 드라마 속의 현명하고 날카롭고 화를 잘 내는 여성 의사의 상투는 이혼하는 여성 의사의 주류가 아닙니다. 그리고 여의사들이 자신이 잘생겼다고 해서 남편을 무시하고 깔보고 이혼에 이르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이혼 소송의 현장에서 다양한 여의사의 이혼을 다루고 보니 여성 의사가 이혼에 이르렀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그들이 대부분 남자 의사와 결혼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즉, 여성 의사의 대부분은 같은 직업을 가진 남자 의사와 결혼하는데 이처럼 같은 의사끼리 결혼했기 때문에 이혼의 원인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OECD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는 여의사 역시 다른 직업군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혼을 많이 하는데, 이는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야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여의사 하면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고 오랫동안 어려운 학문을 수련해왔고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 콧대가 높고 힘찬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의사들은 결혼하기도 힘들고, 만약에 하더라도 자존심을 내세워 남편을 무시할 게 뻔하기 때문에 결국 이혼을 많이 할 것 같아요.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여의사들의 스테레오 타입이 그런 느낌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여의사들 대부분은 꼼꼼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주장이 강해 분노를 잘 참지 못하는데도 이들의 남편은 항상 똑똑한 아내를 견디지 못하고 바람을 핍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나오는 주인공 여의사와 같은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여의사들을 만나 업무를 해본 결과 이런 드라마 속 똑똑하고 날카롭고 화를 잘 내는 여의사의 스테레오 타입은 이혼하는 여의사의 주류가 아닙니다. 그리고 여의사들이 자기가 잘생겼다고 남편을 무시하고 깔보고 이혼에 이르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이혼소송 현장에서 여러 여의사의 이혼을 다뤄보니 여의사가 이혼에 이른 가장 중요한 원인은 그들이 대부분 남자 의사와 결혼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즉, 많은 여의사들은 같은 직업을 가진 남자의사와 결혼하는데 이렇게 같은 의사끼리 결혼했기 때문에 이혼의 원인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혼한 여의사는 거의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의사의 절대 다수가 원래 어려서부터 성실함이 몸에 밴 모범생인데 이제 이혼을 통해서 번잡으로 시끄러웠던 남편의 문제가 없어졌으니, 그들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입니다. 특히 이혼하고 아이를 자신이 맡아 키우게 된 여의사들은 특유의 성실성에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겹치면서 전 남편에 보란 듯이 성공하겠다는 의지까지 생겨서 지금은 돈을 많이 벌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같은 의사 남편과 함께 살고 있을 때는 자신이 벌지 않아도 남편이 돈 버는 일에 돈을 버는 것에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그래서 출산 후에 꽤 오랫동안 일을 쉬거나, 아이와 함께 외국에 나가고 잠시 살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 되고 아무도 자신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는 데 돈을 내지는 계속 늘어납니다. 경제력이 있던 남편과 맞벌이했던 시대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돈이 많이 걸립니다. 좋은 동네의 좋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것, 아이에게 여러가지 좋은 사교육을 시키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기, 명품 쇼핑을 하고 휴가 때 해외 여행 가기 등 이전에는 너무 큰 부담으로 느끼지 못한 생활의 여러 부분이 이제 가정 경제를 혼자 책임 지는 위치에 서게 되면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게다가 아이들이 점점 커지면서 돈도 많이 걸립니다. 전 남편이 보내온 양육비는 법원의 양육비 조건표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어서 큰 금액은 아니어서 여의사는 스스로 돈을 더 벌거나 생활 수준을 줄이거나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혼한 여성 의사는 특유의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고 개업의로서 돈을 많이 번다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종합 병원과 지방 의원의 직장인 봉직 의사인 자신이 이미 개업하고 의원을 운영하던 개업의인, 열심히 일하고 경제적 성공을 거둔다는 생각은 같습니다. 이제 봉직의 여의사는 새 병원을 개업하게 되면서 기존 소극적인 태도로 작은 동네 병원을 운영하던 개업의는 병원을 확장하고 수익 좋은 비보험 진료 부분에 병원 운영 방향을 돌립니다. 지혜롭고 성실한 데 이혼 때문에 인생의 절박함까지 갖춘 채 열심히 일하는 이 같은 이혼 여성 의사들은 대여섯년 후에는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생활이 여러가지로 안정된 상태에 이릅니다. 안에는 대성공하는 소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큰 돈을 벌기는 못했다고 해도 그동안 병원을 꾸준히 운영하고 지역 사회에 잘 자리 잡아 온 것으로 매월 안정된 수입이 보장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혼할 때는 너무 어린 아이였던 아이도 많이 자라고 초등 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 되고 지금은 스스로 알고 학교 생활을 하면서 방과 후에 학원에도 가고 혼자 공부도 있습니다. 아이는 머리가 좋아 성실한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경향에다 항상 열심히 살아가는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고 배우기 때문에 당연히 혼자 스스로 공부도 잘하고 집에서 어머니를 잘 돕는 착하고 모범적인 아이로 잘 자랐습니다. 이처럼 이혼 후 급박하고 앞으로의 인생이 막연하던 상황에서 특유의 명석한 두뇌와 성실한 자세를 통해서 경제적으로, 그리고 육아 면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므로 이혼한 여의사는 스스로를 자랑스럽다 자신이 이룬 데 만족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 의사는 불행히도 자신이 성실하게 성취한 인생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혼 직후처럼 여전히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자신의 인생은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불만족을 멋지게 파고들사람들이 나타납니다.이혼 후 몇년간 개원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어느 정도 안정된 경제적 성공을 거둔 여의사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극도로 지친 번 아웃 상태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녀의 사업은 안정된 상태가 되었지만 더 이상 큰 발전을 이룰 수 없고 정체하는 현상 유지 상태가 계속됩니다. 이런 상황은 개업 여성 의사만 겪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내 사업을 궤도에 올린 자영업자이라면 공통적으로 체험하는 문제에요. 대부분의 성공한 자영업자는 이런 슬럼프와 번 아웃 상황에서 사업 구도를 개편하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거나 그동안 너무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고 회복할 시간을 통해서 상황을 타개합니다. 대부분의 이혼녀의 개업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일부의 여의사는 이런 상황에서 감정의 과잉에 빠지고 자신도 모르게 위험한 상황에 점점 자신을 몰아갑니다. 감정의 과잉에 빠진 이 같은 여의사들이 보이는 맨 처음 반응은 이혼 후 내가 이룬 성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성공을 이루까지 자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 스스로를 자랑스레 여기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로 수줍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몇평도 안 되는 작은 상가의 일실에서 평일은 거의 매일 야간 진료를 실시하고, 토요일 오후까지도 환자를 보면서 분주하게 지내는 지금의 생활은 내가 꿈꿨던 의사로서의 생활은 아닙니다. 비록 작은 의원을 안정된 궤도에 올렸지만 이 정도의 경제적 성공은 다른 동기와 선배·후배 의사들의 화려한 성공에 비하면 보잘 것 없습니다. 아이를 그동안 열심히 키웠지만 다른 여의사들이 아이를 데리고 외국에서 몇년째 생활을 하면서 조기 유학시키고 준 것에 비하면 나는 아이에게 좋은 어머니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작은 가게의 의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고생하며 살아왔지만 다른 여의사의 친구들을 보면 남편을 자주 만나고 편히 쉬면서 아이를 데리고 몇년이나 미국에서 생활하거나 외국으로 가지 않아도 일하지 않고 집에서 쉬며 어린애만 돌보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 활동이나 공부에서 심심풀이하면서 유유자적 지내고 가끔 아르바이트식에서 개인 병원에 가서 파트 타임으로 진료를 받는 정도로만 일합니다. 그렇게 편안하면서도 그들은 자신보다 경제적으로 풍성하게 보냅니다. 자신이 이혼 후 지금까지 허겁지겁 처절하게 살았던 것은 이런 친구 만나면 숨기고 싶은 과거입니다. 이런 마음과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전 남편에 대한 증오심이 이혼한지 꽤 지났는데도 절대로 줄어들지 않고 더욱 심해집니다. 그리고 전 남편에 대한 증오가 살아날수록 그에 비례해서 다시 누군가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살아납니다.이혼녀 개업의의 이런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손을 내미는 사람은 거의 그녀의 병원에 자주 출입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그녀의 사적인 심부름도 잘해서 주는 정체 불명의 여자입니다. 여성 개업의의 주변에는 항상 여의사의 이것 저것 돌보면서 마치 사무장처럼 행동하다, 그런 여성이 있습니다. 이런 여성들은 복수 개인 병원을 방문하여 각종 보험 관련 업무나 구인 사이트에 간호 조무사 모집 공고를 내기나 병원 내부 인테리어 관련 업무 등 원장 의사가 스스로 하는데 귀찮게 여기다 여러가지 잡다한 업무를 거들어 줍니다. 물론 이러한 여성들은 개업 여의사들과 친해진 보험에 가입시키거나 인테리어 관련의 알선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여의사의 시종처럼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여성들은 복수 개인 병원 사무장과 실장의 명함을 직접 만들고 다니는 것도 많습니다. 원장의 여의사는 이런 여성을 잘 활용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다양한 대화를 나눕니다. 이러한 대화 속에는 당연히 이혼 후 여성으로서 느끼는 외로움 등 사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롭다 여의사를 위해서 실장 여성은 반드시 깊이 사귈 필요는 없으니 괜찮은 남자를 만나고 보는 게 좋다고 권합니다. 이와 함께 실장 여성은 자신이 강남의 상류층 전문 결혼 정보 회사 몇몇 사람들과 잘 알고 있지만, 그 사람들을 소개하고 달라고 합니다. 여의사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 수용합니다. 이 같은 실장이 소개하는 상류층 전문, 특히 상류층 결혼 전문이라는 결혼 정보 회사들은 우리가 이름을 들어 본 그런 큰 업체에서는 없습니다. 실장의 말에 의하면 대형 회사는 처음의 결혼을 하는 미혼 남녀 관련 업무에 주로 집중하고 누구든 돈만 주면 회원으로 모두 받아들이다 보니 제대로 된 상류층 남성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유복한 상류층은 이름이 잘 알고 있는 대기업은 절대 이용하지 않고 강남에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부유층 전문인 결혼 정보 회사만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상류 계급의 세계는 그들만의 점 조직으로 구성되고 있어 실장이 추천하는 결혼 정보 회사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없습니다. 철저히 상류층 내부의 사람들의 추천과 소개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사람들만 회원이 됐고 바로”그들만의 리그”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는 단순히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이라고 해서 모두 회원이 될 수 없으며 자산이 얼마나 이상 없으면 안 되고 학벌도 어느 학교 수준 이상으로 좋지 않으면 되지 않고 집안도 대대로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이어야 남녀 회원으로 받아 준대요. 여의사 원장은 호기심과 기대감이 섞여서 결국 상류층 전문 결혼 정보 회사에 가입합니다. 가입비가 천만원을 넘을 정도로 고가지만 오히려 이처럼 높아 상류층만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신뢰가 생겨납니다. 그녀는 이 회사를 통해서 여러 남자를 만납니다. 같은 의사를 만나거나 변호사 같은 다른 전문직 남성을 만나거나 음식점 체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남자를 만나곤 합니다. 그러나 이들 남성에 대하여 그녀는 큰 호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운명의 남자 만납니다. 이 남자는 명문 대학을 나온 사람도 아니고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도 아닙니다. 이 남자는 서울 중위권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에 유학하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만 미국에서 살고 있어 부모가 갑자기 숨지는 바람에 가업인 때문에 부득이 한국에 돌아와서 부모님이 남긴 수백억대의 자산을 가지고 현재 금융과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4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커플 매니저는 이 남자를 그녀에게 소개하면서 원장처럼 성공한 여성 의사와 매칭 하기에는 학력이 좀 걸리고 한번 이혼한 경력이 있지만 그래도 이 남자는 너무 재산이 많고 특히 부동산 재산이 상당한 수준에서 아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학력의 좋은 의사랑 결혼하고 살아온 것으로 학벌 좋은 전문직보다는 수백억 자산을 가진 사업가가 오히려 끌립니다. 그래서 이 남자와 한번 만나고 보도록 하겠습니다.그녀의 병원이 끝날 시간에 맞춰서 병원 앞에 포르쉐 스포츠 카를 타고 나타난 이 남자는 그리 잘생기지도 않은 키도 보통 위, 배가 좀 나온 통통한 편이라 끌리는 외관이 전혀 없습니다. 그는 그녀를 데리고 특급 호텔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금융업과 부동산업이 최근에 이런 저런 문제로 골치 아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최근 개업의들이 얼마나 힘든지 나는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개업 의사가 경영난으로 병원을 폐업했는데 자신에서 보면 의사들이 경영 마인드가 너무 없고 생기는 비극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는 그녀를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수렁에 끌어들이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합니다. “우리 원장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고 병원을 운영하며 살아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럴 필요 없어요. 쉬어야 합니다. 원장은 이렇게 고생하며 살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원장은 가만히 쉬어도 돈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들어 오겠죠. 원장은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내가 거들어 줄 테니 더 이상 고생하지 않아도 좋습니다.”이 말은 이혼한 여성 의사를 공략하고 수상이 사업가들이 언제나 변함 없이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것을 들은 그녀는 이 남자에게 품었던 어떤 의심과 경계도 모두 해제하게 된다 이 남자에 대한 호감도는 급격히 상승합니다. 첫 만남에서 이렇게 간단히 여의사를 무장 해제시킨 비즈니스 맨 남성은 잠시 후 꼭 그녀와 2일이나 3일 정도의 짧은 여행을 갑니다. 여행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부산 해운대나 제주도의 특급 호텔 안에서 자고, 그 안에서만 푹 쉬는 것입니다. 멀리 갈 시간이 없으면 서울의 특급 호텔에 묵고 그 안에서 밥을 먹고 수영장 정도 가서 푹 쉬어요. 그녀가 이혼 후에 만난 남자들은 주로 그가 운영하는 병원의 매출과 수익이 얼마인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들은 만약 그녀와 재혼을 해도 그녀가 계속 병원을 운영하고 돈을 벌것을 당연시하는 다른 선택지, 즉 그녀가 일 없이 쉬는 것 자체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남자는 전혀 다릅니다. 이 남자는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이야기를 바로 했고, 실제로 그녀를 며칠 특급 호텔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어 줬어요. 그녀가 일을 안 하고 푹 쉬어도 좋다며 그렇게 천천히 쉬어도 오히려 지금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것은 이 남자가 처음입니다. 그녀는 이 사람에게서 자신이 보호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 사업가와 그녀와의 관계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남이 많아지면서 그녀는 아이는 부모에게 맡기고 이 남자가 사는 멋진 레지던스에 가서 주말에 쉬고 오게 되고 결국 이 남자의 바람대로 혼인 신고까지 내게 됩니다. 여의사들의 부모는 최초의 결혼에 있어서는 딸의 결혼에 이것 저것 간섭하지만 재혼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거나 너무 간섭하지 못하고 그저 딸이 해내고 싶도록 내버려둡니다. 그 동안 부모님이 많이 늙어 버리기도 하고 딸도 역시 나이를 먹어 지금까지 혼자 사업을 훌륭하게 이끌어 갈 만큼 위치가 된 것으로 더 이상 부모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서 보고할 필요도 없어요.그 후 벌어지는 이 사업가의 남성의 행위는 일반적인 결혼 사기에서 사기꾼이 보는 그대로입니다. 여의사의 병원에 매일 와서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고 직원을 부리거나 병원 체인을 하거나 병원을 대규모로 이전하고 복수의 의사에 분양하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하면서 그녀에게 이런 저런 명목으로 수억원의 돈을 받거나 금융 기관에서 그녀 명의로 전문직 대출을 받게 한 후 그 돈을 받아 가로챕니다.이 남자의 사기 행위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이 남자는 아내가 된 여의사의 계좌를 관리하면서 병원 운영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모두 빼내어 하는 부동산 사업에서 일시적으로 자금 부족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돈을 좀 꾸어 주면 잠시 후 다시 몇배나 갚겠다며 돈을 가지고 가서 절대로 갚지 않습니다. 그가 하고 있다는 부동산 관련 사업 등은 당연히 모두 거짓말이에요. 그가 서울 중위권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것도 당연히 거짓말이에요. 이전의 사기꾼들은 명문대를 나왔다고 사칭하고 다니고 있었지만, 이런 거짓말은 요즘 세상에서는 SNS를 통해서 바로 들통나는 위험이 있으니 최근의 사기꾼들은 자신이 서울 중위권 대학을 중퇴했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처음에 여의사는 이 남자를 믿고 무엇보다 이 남자가 약속한 바인,” 편하게 놀면서도 돈은 자동적으로 들어온 오토 시스템”을 믿고 있습니다. 그냥 믿고 싶으니까 계속 믿고 있는데 이런 믿음은 종교처럼 일반인의 상상을 넘어서게 꽁꽁입니다. 경제적 피해만 받는다면 다행입니다. 이 남자는 여의사와 함께 살게 될 경우 여의사의 자녀에 대하여 처음에는 친절한 의붓 아버지처럼 행동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의사가 아이를 잘 키우지 않았다고 해서 아이를 꾸짖는 학대하는 행위를 하고 갑니다. 이런 경우 정서적으로 이 남자에게 종속되어 버린 상태에서 여의사와 그녀의 아이들은 이 남자부터 매일 다양한 종류의 정서적 학대를 받게 됩니다. 이 남자는 단순히 이 여의사의 돈만 노릴 뿐 아니라 여의사의 부모의 돈까지 노립니다. 여의사의 부모가 갖고 있는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해서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기를 강요하고 만약 여의사와 그녀의 부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포악한 행동을 하고 공포를 주기도 합니다. 이제 그녀는 뭔가 잘못된 것을 느끼고 주위에 말하고 주위 사람들은 이 남자가 사기꾼이라고 해서 바로 이 남자와 인연을 끊어 버리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는데 이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이 남자와 혼인 신고를 내고 정식 부부 관계가 돼서 형법의 “친족 상도 예”라는 조항에 의해서 여의사가 자기 새 남편인 이 사기꾼에 대해서 고소를 해도 경찰이 수사를 하지 않을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친족 상도 예라는 형법 제328조(친족 간의 소행으로 고소)에 나오는 규정입니다만, 직계 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 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절도 죄, 사기 죄, 공갈 협박죄, 횡령죄, 배임죄 등 재산 범죄에 대해서는 그 형 자체를 면제하는 제도입니다. 가족 간에서 발생한 돈의 문제에 관해서는 국가 개입하지 않고 법은 가능하면 가정 내에 침입하지 않는다는 규정입니다만, 이 기업인 남성은 친족 상도 예의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혼인 신고를 서두르고 나섰어요.예전에 내가 담당했던 이런 종류의 사건에서 사기꾼의 남편이 여의사의 병원에 와서 한대 1억원을 넘는 고가 의료 장비를 훔치고 팔것만 있었지만, 이를 여의사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친족 상도 감사 규정 때문에 경찰에서도 사건 접수에 곤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고소장을 수정하고 의료 장비의 소유권은 의사의 아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리스 회사에 있어 의사의 아내는 그저 이것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피해자를 리스 회사에 정정 해서 절도 죄로 고발되어 결국 기소시킨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 사기꾼의 남편이 아내의 신분이 됐다 여의사에 대해서 사기를 친 금액에 대해서 친족 상도의 말씀이 적용될 경우 사실상 형사 처벌로 이어지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기꾼들은 어떻게 혼인 신고를 한 뒤 사기 행위를 계속합니다. 이런 결혼 사기 사건을 이전에 2년에 1개 정도 업무했지만 최근 들어 이와 같은 여의사에게 재혼 사기 관련 상담에 오는 의뢰인이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기의 출발점은 항상 강남에 위치한 상류층 전문 결혼 정보 회사인 점도 같습니다.이런 결혼 사기 사건을 당했다 여의사들은 스스로 나에게 혼자 찾아오지 않고 상기의 경우에서 보듯이 친한 친구가 억지로 데리고 와서 상담을 합니다. 후배 여의사와 함께 온 이 선배의 여의사 씨는 자신의 남편이 사기꾼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성실한 마음으로는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점은 인정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병원에서 고생하고 환자를 보지 않고 일하지 않고 편하게 시스템에서 돈을 벌어 살게 해”이라는 이 남자의 자동 시스템에 약속을 여전히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기꾼의 남성이 아내가 된 그녀의 병원을 선진화, 시스템화 하고, 그녀가 일을 아예 하지 않고 쉬면서도 예전보다 돈을 벌게 만들어 줄 거 없이 그 능력이 조금이라도 있을 리가 없습니다. 저는 상담을 하면서 이 남자의 사기 행위에 대해서 일일이 법적으로 말하고 내가 이전한 관련 사례를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남편은 자신에게 수시로 백억원 이상 들어 있는 통장을 직접 꺼내어 보이기도 했지만 설마 그렇게 사기꾼인가”라고 합니다. 나는 내가 다른 일을 하면서 확보한 수백억원이 들어 있는 통장 계좌의 사본을 보입니다. 그녀의 남편이 백 억이 넘는 돈을 계좌에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계좌에 들어 찍힌 금액은 실제 현금이 아니라 그저 어음 금액이었다만, 그 어음은 곧 부도가 났을 것입니다.상기 판결문은 내가 담당했던 한 사기 죄 형사 사건의 판결문의 일부입니다. 수표 계좌를 만들어 거기에 거액의 캔 어음을 듬뿍 넣어 계좌는 수십억 또는 수백억이 인쇄되게 한 뒤 이를 누군가에게 보이고 사기를 친 뒤에 어음을 부도로 만들어 버린 사기 수법은 1980년대의 장·영자 사건 이후에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온 너무도 낡은 전통적인 수법일 뿐입니다. 나는 똑똑한 후배 의사가 반강제적으로 데려온 선배 의사에게 내가 실제로 업무 결혼 사기 관련의 여러 자료를 보이면서 이 남자가 일찍 이혼하고 관계를 모두 정리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피해를 받을 것이고 무엇보다 아이가 큰 피해를 볼것이라고 그러세요. 똑똑한 후배 의사는 나의 설명을 잘 이해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막연히 의심했던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내가 업무적으로 소송한 자료와 판례를 보이며 설명하고 주어서 시원합니다. 후배는 자신이 더 빨리 주의해서 준 것 아니냐고, 이제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이 남자와 어떻게 관계를 끊도록 잔소리를 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선배는 훌쩍거리며 소리 칩니다. “에서도 이 애가 저에게 쉬어도 좋다고 말한 유일한 사람이야! 아무도 나에게 쉬어도 좋다고 말한 적이 없어. 모두 나에게 열심히 일한다고만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했지, 쉬어도 좋단 사람은 없었다!”후배는 이제 무슨 말도 못 합니다. 상담을 마치고 선배는 앞으로 법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하고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어요. 그러나 아직 연락은 안 왔어요. 그녀의 병원 홈페이지를 보면 최신형 레이져 리프팅 기계를 들여왔다고 말하는 홍보가 최근 새로운 게재되었습니다. 그녀의 새 남편은 그녀에게 쉬어도 좋겠다고는 했는데 그녀를 전혀 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녀 역시 좀 쉴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여의도 변호사의 박영진 법률 사무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 금융로 6키 30,606호(여의도동 백 선 빌딩)전화:02-780-6864E메일:[email protected]변호사 박용진법률사무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백산빌딩 606호변호사 박용진법률사무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백산빌딩 606호변호사 박용진법률사무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백산빌딩 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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